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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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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 사막 위에 지은 미래의 꿈 아랍에미리트(UAE)의 최대 도시 두바이는 ‘불가능을 가능케 한 도시’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반세기 전만 해도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했던 이곳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과 인공 섬, 그리고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초현대적 마천루들이 즐비한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광의 허브가 되었습니다. 금빛 사막의 전통과 최첨단 문명이 만나는 두바이는 여행자들에게 매 순간 놀라움을 선사합니다.1. 도시의 간략한 설명과 역사적 배경두바이의 역사는 1833년 '알 막툼(Al Maktoum)' 가문이 두바이 크리크(Creek) 주변에 정착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진주 채취와 중계 무역이 주된 경제 활동이었으나, 1966년 석유가 발견되면서 도시의 운명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
부다페스트 : 금빛 야경이 쏟아지는 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Budapest)는 '도나우강의 진주'라는 별명에 걸맞게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도나우강을 중심으로 언덕 위의 '부다(Buda)' 지구와 평지의 '페스트(Pest)' 지구가 합쳐져 만들어진 이 도시는, 중세의 고풍스러움과 합스부르크 제국의 웅장함, 그리고 아픈 역사의 흔적이 묘하게 뒤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1. 도시의 간략한 설명과 역사적 배경부다페스트의 역사는 로마 제국의 군사 정착지였던 '아퀸쿰'에서 시작됩니다. 9세기경 마자르족이 이곳에 정착하며 헝가리 왕국의 기틀을 마련했고, 13세기 몽골의 침입 이후 방어를 위해 부다 언덕에 성을 쌓으면서 도시의 골격이 형성되었습니다. 16세기부터 약 150년 동안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으며 이슬람 ..
마요르카 - 지중해에 숨겨진 보석 마요르카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 섬으로, 고대 로마 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주목받았습니다. 로마인들은 이곳에 '팔마(Palma)'와 '폴렌티아' 같은 도시를 건설하며 올리브와 포도 재배를 장려했습니다. 이후 8세기부터 약 300년 동안 이슬람 무어인의 지배를 받으며 정교한 관개 시설과 이색적인 건축 문화가 이식되었습니다.1229년 아라곤 왕국의 자이메 1세가 섬을 탈환하며 기독교 문화가 다시 뿌리내렸고, 이 시기에 마요르카 왕국으로서 독자적인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대항해 시대에는 지중해 무역의 거점으로 번성했으나, 이후 해적의 침입과 본토와의 단절로 잠시 쇠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세기 들어 빼어난 자연경관이 알려지며 전 세계 예술가들과 여행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마요르카는 스페인 왕..
낙소스 - 신화와 바다가 만나는 섬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 중심에 위치한 낙소스는 이웃 섬인 산토리니나 미코노스만큼 화려한 상업적 명성을 얻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가장 그리스다운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곳입니다. 비옥한 토지와 거대한 산맥,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해변을 품은 낙소스는 신화 속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사랑한 섬답게 풍요로운 에너지로 여행객들을 맞이합니다.1. 도시(섬)의 간략한 설명과 역사적 배경낙소스는 키클라데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기원전 3,000년경 키클라데스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였으며, 특히 대리석 생산지로 유명하여 고대 그리스 조각 예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신화적으로는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로스를 처치하고 돌아가는 길에 아리아드네를 이곳에 두..
포지타노 - 절벽 위에 핀 낭만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주에 위치한 포지타노는 가파른 절벽을 따라 파스텔톤 집들이 층층이 쌓여 있는 장관으로 유명합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리스트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이곳은, 레몬 향 가득한 바람과 지중해의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비현실적인 로망을 선사하는 마법 같은 마을입니다.1. 도시의 간략한 설명과 역사적 배경포지타노의 역사는 전설과 현실이 맞닿아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자신이 사랑한 님프 '파시테아(Pasitea)'를 위해 만든 도시라고 전해지며, 도시의 이름 또한 여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9세기경 아말피 공화국의 주요 항구로 번성하며 지중해 무역의 거점 역할을 수행했습니다.중세 시대에는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가파른 절벽 위..
도쿄 - 일상을 여행으로 바꾸는 마법 일본의 수도 도쿄(Tokyo)는 전통의 정갈함과 최첨단 기술의 화려함이 기묘하게 공존하는 세계 최대의 메가시티입니다. 가까운 거리 덕분에 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여행지이기도 하지만, 갈 때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도쿄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무궁무진한 탐험의 대상입니다.1. 도시의 간략한 설명과 역사적 배경도쿄의 역사는 15세기 중반 '에도 성'이 축조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본래 '에도(Edo)'라고 불리던 이 작은 어촌 마을은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막부를 세우며 일본 정치의 실질적인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후 260여 년간의 에도 시대를 거치며 경제와 문화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1868년 메이지 유신과 함께 천황이 거처를 옮기며 '동쪽의 수도'라는 뜻의 **'도쿄'**로 이름..
런던 - 클래식과 힙함 사이, 당신이 몰랐던 런던의 온도 영국 연합왕국의 수도이자 유럽을 대표하는 경제, 금융, 문화의 중심지인 런던(London)은 템스강을 젖줄 삼아 2,000년이 넘는 시간을 견뎌온 도시입니다. 로마 제국의 요새에서 시작해 세계를 호령하던 대영제국의 심장을 거쳐, 오늘날 가장 현대적인 글로벌 시티로 거듭나기까지 런던은 층층이 쌓인 시간의 지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1. 도시의 간략한 설명과 역사적 배경런던의 역사는 기원후 43년경 로마 제국이 템스강 유역에 ‘론디니움(Londinium)’이라는 성곽 도시를 건설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템스강은 물류 수송의 핵심 통로였으며, 로마인들이 이곳에 최초의 런던 브리지를 세워 도시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1066년 정복왕 윌리엄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을 올린 이후, 런던은 영..
빈(비엔나) - 예술과 역사가 숨 쉬는 황제의 도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Wien)은 단순히 한 국가의 중심지를 넘어, 수세기 동안 유럽을 호령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영광이 고스란히 박제된 '지붕 없는 박물관'과 같은 도시입니다. 도나우강 유역에 자리 잡은 이 도시는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거장들의 선율이 여전히 골목마다 흐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단골로 이름을 올리는 품격 있는 곳입니다.1. 도시의 간략한 설명과 역사적 배경빈의 역사는 기원전 1세기경 로마 제국의 군사 주둔지였던 '빈도보나(Vindobona)'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빈이 세계사의 중심부로 떠오른 것은 13세기 합스부르크 가문이 이곳을 통치하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이후 약 600년 동안 빈은 신성 로마 제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