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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 행복이 숨 쉬는 구름 위의 나라 히말라야 산맥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부탄은 '은둔의 왕국'이라는 별명처럼 세상에 뒤늦게 알려진 신비로운 나라입니다. 전 세계가 경제 성장의 지표인 GDP(국내총생산)에 집착할 때, 세계 최초로 GNH(국민총행복지수)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은 나라로도 유명합니다. 깎아지른 절벽 위 사원들과 펄럭이는 오색 깃발 '타르초', 그리고 전통 복장을 입고 미소 짓는 사람들이 있는 부탄은 물질문명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를 묻는 여행지입니다.1. 도시(국가)의 간략한 설명과 역사적 배경부탄의 정식 명칭은 '드루크 율(Druk Yul)'로, '룡(龍)의 나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8세기경 인도에서 건너온 파드마삼바바(구루 린포체)가 불교를 전파하면서 부탄의 정신적 기틀이 마..
시카고 : 마천루 사이로 흐르는 재즈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시카고는 '윈디 시티(Windy City)'라는 별명만큼이나 강렬한 에너지를 가진 도시입니다. 거대한 미시간호수를 배경으로 끝없이 솟아오른 마천루들은 현대 건축의 역사를 대변하며, 거리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블루스와 재즈 선율은 도시의 깊은 영혼을 느끼게 합니다. 뉴욕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묵직하고 클래식한 매력을 지닌 시카고는 미국 본연의 역동성을 경험하기에 가장 완벽한 장소입니다.1. 도시의 간략한 설명과 역사적 배경시카고의 역사는 '재건'이라는 단어로 요약됩니다. 1833년 정식 도시로 설립된 시카고는 철도와 수운의 요충지로서 급성장했으나, 1871년 발생한 '시카고 대화재'로 인해 도시 전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이 비극은 오히려 시카고가 세계적인 건축 도시로 거..
싱가포르 : 초록빛 미래를 걷는 시간 동남아시아의 끝자락에 위치한 섬나라이자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는 '사자의 도시'라는 이름답게 작지만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곳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거대한 마천루 사이로 울창한 열대 우림이 공존하는 '정원 속의 도시(City in a Garden)'를 실현해 냈습니다. 다채로운 인종과 문화가 섞여 만들어내는 미식의 향연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랜드마크들은 여행자들에게 늘 새로운 영감을 선사합니다.1. 도시의 간략한 설명과 역사적 배경싱가포르의 현대사는 1819년 영국의 스탬퍼드 래플스 경이 이곳을 무역 거점으로 삼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작은 어촌에 불과했으나, 영국의 식민 지배를 거치며 자유 무역항으로 급성장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퀘벡 : 북미에서 만난 프랑스의 겨울 캐나다 퀘벡주의 주도인 퀘벡시티는 북미 대륙에서 유일하게 성곽이 그대로 보존된 '요새 도시'입니다. 드라마 의 촬영지로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이곳은, 발길 닿는 곳마다 17세기 프랑스의 고풍스러운 정취가 묻어납니다. 세인트로렌스강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세워진 이 도시는 차가운 겨울조차 따뜻한 낭만으로 바꿔버리는 마법 같은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1. 도시의 간략한 설명과 역사적 배경퀘벡이라는 이름은 원주민 언어인 알곤킨어로 '강이 좁아지는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608년 프랑스의 탐험가 사뮈엘 드 샤플랭이 이곳에 정착지를 세우면서 '뉴 프랑스'의 심장부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약 150년 동안 프랑스의 지배를 받으며 독특한 문화적 토대를 쌓았으나, 1759년 '아브라함 평원 전투'에..
2026 새해맞이, 전 세계 카운트다운 명소 TOP 4 🎆 1. 미국 뉴욕 (New York City)뉴욕의 **타임스퀘어(Times Square)**는 전 세계인이 꿈꾸는 카운트다운의 성지입니다. 매년 12월 31일 밤, 거대한 '원 타임스퀘어' 빌딩에서 빛나는 크리스털 볼이 하강하는 '볼 드롭(Ball Drop)' 행사가 열립니다. 자정이 되는 순간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수만 개의 종이꽃가루가 하늘을 뒤덮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주의점: 명당을 차지하려면 오전부터 대기해야 할 만큼 인파가 엄청납니다. 한 번 구역에 입장하면 화장실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물 섭취를 조절하고 기저귀(?)를 준비하는 여행객도 있을 정도입니다. 배낭 반입이 금지되며 엄격한 보안 검색이 이루어지니 짐을 최소화하세요.• 날씨: 12월 말 뉴욕은 평균 -2°C~4°C..
뉴칼레도니아 - 남태평양에 핀 프랑스의 꽃 남태평양의 보석, 뉴칼레도니아(New Caledonia)는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이라는 별명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곳입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 에메랄드빛 라군 위에 떠 있는 이 섬은 프랑스령 특유의 세련된 문화와 원주민 카낙(Kanak)족의 순수한 전통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배경지로 우리에게 친숙해졌지만, 실제로 마주하는 뉴칼레도니아는 화면보다 훨씬 깊고 푸른 감동을 선사합니다.1. 도시(섬)의 간략한 설명과 역사적 배경뉴칼레도니아는 1774년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에 의해 유럽 세상에 처음 알려졌습니다. 쿡 선장은 섬의 북동쪽 해안 풍경이 자신의 고향인 스코틀랜드의 산악 지대를 닮았다고 생각하여, 스코틀랜드의 로마식 명칭인..
그라나다 :낭만 치트키, 그라나다에서 보낸 일주일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위치한 그라나다는 유럽에서 가장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800년 가까이 지속된 이슬람 지배의 영향으로 가톨릭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절묘하게 섞여 있으며, 도시 어디에서나 눈 덮인 시에라 네바다 산맥과 화려한 알람브라 궁전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석류'라는 뜻의 도시 이름처럼, 껍질을 까면 속 안에 붉고 보석 같은 알맹이가 가득한 매력적인 도시입니다.1. 도시의 간략한 설명과 역사적 배경그라나다의 역사는 스페인 영토 탈환 운동인 '레콩키스타(Reconquista)'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8세기경 북아프리카의 무어인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한 이후, 그라나다는 이슬람 왕국의 핵심 거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13세기에 세워진 나스르 왕국 시절, ..
마라케시 : 붉은 도시의 뜨거운 숨결 모로코 중앙부에 위치한 마라케시는 도시 전체가 붉은 황토색으로 물들어 있어 '붉은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틀라스산맥의 눈 덮인 봉우리를 배경으로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메디나(구시가지)와 세련된 유럽풍의 신시가지가 공존하는 이곳은, 강렬한 색채와 향신료의 풍미, 그리고 북아프리카 특유의 활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브 생 로랑이 사랑했던 도시로도 유명한 마라케시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예술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1. 도시의 간략한 설명과 역사적 배경마라케시는 1062년 무라비트 왕조에 의해 건설된 이후, 수 세기 동안 모로코의 정치, 경제, 문화적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도시를 둘러싼 붉은 진흙벽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워졌으며, 오늘날 마라케시를 상징하는 ..